음식 먹다가 목에 걸렸을 때 혼자서 대처하는 방법
1.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때 위험성
식사를 하다가 음식물이 목에 걸려 숨쉬기 어려운 경험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. 대개는 가볍게 기침하며 음식이 자연스럽게 나오지만, 경우에 따라 기도가 막혀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혼자 있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위험합니다. 따라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음식물이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
목에 음식이 걸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:
- 갑작스러운 기침 발작
- 숨을 들이쉬기 힘들거나 호흡곤란
- 목이나 가슴 부위의 통증
- 얼굴이 붉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
- 목을 움켜쥐는 ‘질식 제스처’
이 중 호흡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 기도폐쇄 응급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.
3. 혼자 있을 때 음식 걸렸을 때의 기본 대처
혼자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므로, 스스로 기도를 뚫는 응급 조치를 해야 합니다. 우선적으로 해야 할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강하게 기침하여 음식물이 밖으로 나오도록 시도
- 호흡이 가능하다면 기침을 멈추지 않고 반복
- 호흡이 점점 힘들어진다면 즉시 자가 응급조치 시행
4. 혼자 하는 하임리히법(Self-Heimlich Maneuver)
하임리히법은 기도폐쇄 상황에서 음식물을 배 밖으로 밀어내는 대표적인 응급처치법입니다. 혼자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:
- 한 손을 주먹 쥔 상태로 배꼽 위, 명치 아래에 댑니다.
-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쥡니다.
-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리듯 복부를 압박합니다.
- 음식물이 나오지 않으면 이 동작을 반복합니다.
주변에 단단한 물체가 있다면, 예를 들어 탁자 모서리나 의자 등에 배를 대고 강하게 눌러서 압박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. 이는 손의 힘이 부족할 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
5. 스스로 도와줄 수 있는 추가 응급 방법
하임리히법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:
- 무릎을 굽혀 의자나 소파 등 단단한 곳에 배를 대고 압박하기
- 계단 난간이나 싱크대 모서리를 이용해 위쪽으로 밀어 올리기
- 강한 기침을 계속 시도해 음식물이 조금씩 움직이도록 유도
단, 음식물이 완전히 기도를 막아 숨을 쉴 수 없으면 몇 분 내로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않고 바로 응급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.
6.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?
응급조치로 음식물이 나오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:
- 목 통증이 계속되거나 삼키기 어려운 경우
- 가슴 통증, 기침, 혈액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
-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느낌이 남아 있는 경우
병원에서는 내시경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남아 있는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.
7. 음식물이 목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습관
응급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다음과 같은 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:
- 음식을 작게 잘라서 먹기
- 식사 중에는 대화나 웃음 자제
- 급하게 먹지 않고 천천히 씹어 삼키기
- 알코올 섭취 시 씹는 힘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
-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음식 크기와 질감을 조절해 주기